[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내년에 홍콩 거래소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중국 베이징의 디디추싱 드라이버. 2018.08.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디디추싱이 투자은행들과 홍콩증시 상장 논의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가 어떤 투자은행들과 IPO를 논의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의하면 소식통들은 디디추싱이 60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8년 전 창립한 디디추싱은 이른바 '중국판 우버'로 불리며 중국 최대 차량공유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 2분기부터 건전한 수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자금조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홍콩 IPO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시장여건에 따라 계획은 바뀔 수 없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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