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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인·가족 모임 통한 추가 전파...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기사등록 : 2020-10-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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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등서 확진자 추가...권준욱 부본부장 "증상 시 검사 받아 달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 내에서 지인 및 가족 모임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이날 12시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과 경기 수원 일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조사 중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이들은 각각 지난 2일 양평 동창 모임, 5일 서초구 카페 모임, 10일 강남구 당구장 모임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모임 참석자는 8명이며 이들의 가족 및 지인은 2명이다.

경기 수원 일가족 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이들은 일가족 5명, 지인 3명으로 지난 3일 일가족 모임 후 태권도 학원을 통해 3명에게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63명이 확진됐으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인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70명이 확진됐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재활병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시설 내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매일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며 "종사자들의 경우 의심증상 발생 시 즉각 업무를 중지하고 시설 내 동료 및 환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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