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TX 컨소시엄이 국내 중견 선사 흥아해운을 인수했다.
STX 컨소시엄은 20일 흥아해운과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의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와 사모펀드 운용사 APC PE로 구성된 STX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흥아해운 매각 본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총 인수대금은 1200억원이다. 지분율은 APC PE가 70%, STX마린서비스가 30%다.
APC PE는 STX의 최대주주다. 지난 2018년 STX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APC PE가 ㈜STX 지분을 인수했다.
지금은 에너지·원자재 수출업, 해운·물류사업 등을 영위하는 무역상사다. 선박관리업을 맡고 있는 STX마린서비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흥아해운 인수로 해운산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961년 설립된 흥아해운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