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넷플릭스가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빠르게 빠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 위치한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이 1.74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트가 집계한 전망치 2.14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기간 넷플릭스 매출은 64억400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63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글로벌 유료가입자 순 증가수는 220만 명으로 팩트셋이 제시한 전망치 357만 명을 하회했다.
이미 지난 분기 넷플릭스는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맞물려 가정 내 시청 시간이 늘면서 나타난 성장 흐름이 다시 둔화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컨텐츠 제작 연기로 인한 타격이 내년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 오리지널 프로그램 총 수는 올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적은 테드 서랜도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가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뒤 발표되는 첫 실적으로 주목 받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1% 하락한 넷플릭스 주가는 기대 이하의 실적 내용에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한편 미국 IT매체 '프로토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4일 이틀 동안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림페스트(StreamFest)' 행사를 열어 가입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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