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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 픽업트럭 '허머 EV' 공개…1회 완충에 563km 주행

기사등록 : 2020-10-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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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첫 순수 전기차…디트로이트 '팩토리 제로'서 2021년 말 생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GM은 브랜드 최초의 슈퍼트럭으로 불리는 '허머(Hummer) EV'의 글로벌 온라인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허머 EV를 통해 GM의 '3 제로(Zero)' 목표 가운데 하나인 '탄소 배출 제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허머 EV는 GM 산하 브랜드 중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 트럭을 전문으로 하는 GMC 제품 라인업에서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GM의 차세대 EV 구동 기술을 적용한 오프로드 기능과 온로드 성능,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GMC 허머 EV [사진=한국GM]

허머 EV는 GM의 최신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제공하는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GM이 자체 개발한 EV 드라이브 유닛인 '얼티엄 드라이브'로부터 추진 동력을 공급받는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의 1000마력을 발휘한다. e4WD라 불리는 허머 EV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에 탁월한 온로드 및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 최대 350kW의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800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충전 능력을 갖췄다. 한 번 완충으로 563km 이상의 내부 테스트 주행거리 결과를 기록했다.

허머 EV는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위치한 GM의 팩토리 제로에서 2021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 달러를 투자해 40년 이상 된 설비를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은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이 혁신적인 트럭은 GM이 완전한 전기차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며 "광범위한 성능을 제공하는 GM의 얼티엄 드라이브 아키텍쳐를 토대로 한 허머 EV는 언제, 어디든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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