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기차 출시와 대규모 관련 투자를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 뉴욕증권거래소: GM)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GM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37.41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4.6% 올라 연중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이에 따라 GM 주가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2.2%를 기록, 플러스(+)권으로 반등했다. 이번 주 들어서는 11.8% 급등했다.
GM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 21일 전기 픽업트럭 GMC 허머 EV의 출시와 20억달러가 넘는 미국 내 전기차 관련 투자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M은 허머 EV 특별판의 첫해 생산분 예약이 순식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월가의 분석가들이 허머 EV에 대해 칭찬을 내놓았지만 아직 주요 회사 중 GM의 목표 주가를 상향한 곳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허머 EV 출시 발표를 앞두고 "GM의 견고한 사업 계획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GM은 수년 동안 뜨거운 논쟁을 불러온 주식이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회사가 진행 중인 '코어 투 퓨처'라는 근본적 전환이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GM은 이른바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연초 대비로 플러스를 기록한 곳이지만 같은 기간 400% 넘게 뛴 테슬라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CNBC는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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