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3 09:15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역세권 중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신반포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역세권은 신목동역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조사한 '2020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 1위는 서초구 반포동 9호선 신반포역으로 나타났다. 신반포역 인근은 3.3㎡당 9456만원에 달했다.
2위는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으로 3.3㎡당 매매가가 8405만원, 3위는 일원동 대모산입구역으로 8354만원이었다. 뒤이어 사평역(8101만원), 반포역(8024만원), 대치역(7960만원), 구반포역(793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역세권 아파트는 모두 서초구와 강남구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기준으로는 비강남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 목동 신목동역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2년 전인 2018년 2002만원이었지만 올해 4578만원으로 128.7% 상승했다.
2위는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역으로 같은 기간 833만원에서 1873만원으로 125% 올랐다. 3위는 금천구 시흥동 금천구청역(전 시흥역)으로 1811만원에서 3974만원으로 109.5% 뛰었다. 4위는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역으로 10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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