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에 "지난 4월 대통령님과 통화에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었는데, 대통령님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듣고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폴란드의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일련의 내용을 SNS에 '영문판'으로도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
두다 대통령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진정 이후 양국 기업 간 협력 도모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두다 대통령은 또한 "양국이 함께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해내기를 바란다"며 "사태 진정 후 문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기대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두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블라제이 스파이칼스키 폴란드 내각 장관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현재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다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 중 네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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