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COVID-19)가 미국에서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것은 많은 검사 때문인데도 이를 언론이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 매체는 코비드(COVID), 코비드, 코비드를 선거에 이용해 먹고 있다"면서 "패배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감염) 사례가 올라가는 것은 우리가 검사하고, 검사하고, 검사하기 때문"이라면서 "가짜뉴스의 음모"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젊은이 99.9%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빠르게 회복된다면서 "(선거 다음날인) 11월 4일에는 토픽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투표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전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코로나19 대책 실패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메도스 실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측은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을 포기하고 패배를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을 퍼붓고 있다.
[이리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주 이리 국제공항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0.20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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