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TPG로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로고=카카오뱅크] |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3시 이사회를 열어 TPG를 대상으로 한 3자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한다.
TPG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카카오뱅크 지분 약 5%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투자 금액은 약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하며 소규모 자본확충 필요성이 내부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복수의 국내외 대형 PEF 운용사들을 상대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추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이사회 결과를 공개한다. TPG 외에 다른 PEF 운용사들이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유치 금액 역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재 카카오뱅크 주주는 카카오(33.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8.6%), 국민은행(9.9%), 한국금융지주(4.9%), 넷마블(3.9%), 예스24(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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