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생산기술원이 국내 제조장비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장비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계연은 28일 경기도 평택 소재 LG생산기술원에서 LG생산기술원과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출연연구소와 민간기업의 대표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오른쪽)과 LG생산기술원 홍순국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기계연] 2020.10.28 memory4444444@newspim.com |
협약식은 연구협력 분야를 검토하고 구체적인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기계연과 LG생산기술원은 지난 6월 기술교류회를 갖고 협력 기술 발굴에 착수한 바 있다.
기계연이 연구역량을 축적해 온 롤투롤 분야와 LG생산기술원이 연구개발 중인 로봇기술 및 레이저 등의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연 2회의 정기 기술 교류회를 개최해 공동 과제를 도출하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 홍순국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연 박상진 원장은 "기계연의 제조장비 분야 연구 역량과 생산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결합하여 국내 제조장비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기업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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