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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광주·전남 통합 반대…청사는 남악에"

기사등록 : 2020-10-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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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김산 무안군수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광주·전남 통합 논의와 관련, '시·도 통합청사는 남악에 위치해야 한다'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입장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30일 김 군수는 "시·도 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통합 논의의 출발은 현 도청소재지인 남악신도시를 통합 청사의 소재지로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수 시장·군수들께서도 현 도청소재지에 통합 청사를 설치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군 청사 전경 [사진=무안군] 2020.10.30 kks1212@newspim.com

그러면서 그는 "광주·전남 균형발전과 서남권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시·도 통합청사가 남악에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며 "과거 도청의 남악 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공동체에 심각한 어려움을 촉발시킨 사례를 또 다시 반복해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대단히 소모적인 논쟁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김영록 도지사는 기자간담회와 도정질문에서 연이어 광주· 전남 통합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다수 도민들의 여론을 존중해 통합청사 소재지는 현 도청이 위치한 남악신도시에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통합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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