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일주일 간 진행된 아이폰12의 국내 사전예약자가 50만명에 육박하며 전작보다 흥행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동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애플의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물량은 40만~50만명에 달한다.
10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된 아이폰12 Pro와 아이폰12 Pro Max.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3사를 합친 아이폰12 사전예약자는 약 40만~50만 수준"이라며 "전작보다 확실히 사전예약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가수요가 포함된 것으로 실제 구매물량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 사전예약의 경우 단말 제조사에서의 사전예약과 달리 결제가 필요없고 예약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예약 후 실구매까지 이어지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
일각에서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다수의 이통업계 관계자는 허수임을 감안하고 자급제 물량을 포함해도 100만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서 사전예약 물량이 100만에 육박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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