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선을 나흘 앞둔 30일(현지시간) 사전투표를 마친 미국인이 85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전투표자 수 는 지난 2016년 총투표자의 62%에 도달했다.
이날 미국선거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6분 현재 전국적으로 8572만176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대면투표를 한 유권자는 3051만8913명, 우편투표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는 5520만2849명이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2016년 총 투표자 수의 62.2%에 달했다.
하와이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이미 2016년 총 투표자 수보다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밖에도 2016년 총투표자 대비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는 주(州)는 몬태나(91.2%), 테네시(89.6%), 워싱턴(88%), 뉴멕시코(87.9%), 오리건(82.4%), 네바다(81.6%)주다.
[하이얼리어=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시 J.F 케네디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0.20 justice@newspim.com |
경합주의 사전투표 열기도 뜨겁다. 조지아주의 사전투표도 2016년 총투표의 86.9%로 집계되고 있고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한 곳인 플로리다(81.6%)주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위스콘신(58.4%). 아이오와(53.8%), 미시간(52.8%), 오하이오(46.3%)주도 2016년 총투표자 대비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오는 3일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대면 사전투표를 이날 종료한다. 텍사스와 네바다, 매사추세츠, 메인, 아이다호, 조지아, 애리조나주가 여기에 포함된다. 유타주의 일부 카운티도 대면 사전투표를 이날로 마친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와 일부 플로리다주에서도 대면 사전투표는 내일(31일)로 종료된다.
우편투표도 마감을 앞두고 있다. 플로리다와 위스콘신주의 경우 우편투표가 각각 3일 오후 7시와 8시까지 도착해야 하며 일부 주에서는 선거일 직전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용지만 인정해준다.
다수의 주에서는 선거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개표작업을 허용하지 않아 선거 결과 지연을 예고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