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31일 B777-200ER 여객기에 약 23톤의 전자부품류 화물을 싣고 인천에서 LA행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B777-200ER 항공기에서 밸리카고로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제공=진에어) 2020.11.02 syu@newspim.com |
B777-200ER 여객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기 위해 좌석을 떼어내고 화물을 싣는 밸리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으로도 진에어는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운영 중이다. 일반 여객기 기내 좌석 위에 승객 대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카고시트백도 병행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인천~LA 노선 운항을 비롯한 화물 전용기 개조, 카고시트백 운영 등을 적기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