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현주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2020∼2022년 임기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이 기금은 각국의 자발적 기여금을 활용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구호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자연재해·감염병 등 예상치 못한 인도적 위기와 시리아·아프가니스탄 등 인도적 지원 재원이 부족한 위기에 지원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총 5680만달러를 기여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유엔사무총장이 선정하는 18명의 자문위원은 기금의 효율적 사용방안을 비롯한 인도적 위기 대응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인의 CERF 자문위원 진출은 박수길 대사(2006-2009), 한비야 구호활동가(2011-2014), 최석영 대사(2015-2018)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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