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선거 당일 이전의 사전투표가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우편 및 조기현장 투표 등 1억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2020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을 찾았다. 2020.10.28 |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선거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의 집계결과 이날 오전까지 95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쳐 역대 최고인 4년전 4700만명의 2 배를 넘었다. 우편투표 참여자가 6048만명, 사전 현장투표자가 3488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표율은 지난해 투표한 1억3800만 명을 쉽게 능가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 언론을 종합해 보면 2000년 16%, 2016년 42%이던 전체투표자 대비 조기투표자 수가 올해는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주요 미 방송사들은 지난 대선에서 예측이 빗나가 충분하게 보완했다고 하지만 사전투표가 정확히 반영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실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국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로이터가 10월 27~29 일에 실시한 로이터 조사 결과 바이든이 51%로 트럼프 대통령(43%)을 앞서고 있다.
미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6개 경합주 지지율이 소폭 앞섰다. 6개 경합주인 애리조나·플로리다·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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