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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대선] 바이든 "승리 향해 간다", 트럼프 "곧 승리 발표"(종합)

기사등록 : 2020-1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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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동시에 상반된 메시지 '혼전'
경합주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 관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 3일(미국 동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두가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다.

바이든은 4일 오전 델라웨어 주에서 "선거 결과는 수요일(4일) 아침이나 그 이후까지 모를 수 있다"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선거는 끝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또 "승리를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믿는다"며 "우리 캠프는 애리조나에서 승리했다고 자신한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주에 대해서도 예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발언 직후 조만간 재선 성공을 알리는 성명을 내놓겠다고 했다. 그는 또 바이든 측이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우리는 크게 성공했지만 그들(바이든 측)이 선거를 훔치려 하고 있다. 결코 그들이 그것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가 마감된 뒤에는 투표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 주요 경합주로 분류되는 플로리다 주 등에서 승기를 굳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들은 개표 작업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든과 트럼프가 심야 메시지를 통해 대선 결과를 놓고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

우리시간 4일 오후 3시36분 현재 바이든과 트럼프 어느 쪽도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확보하지 못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과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각각 220명, 213명이다.

다만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NBC가 분류한 경합주 13곳 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아이오와 ▲오하이오 ▲텍사스 등 4개주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반면, 바이든은 ▲미네소타 ▲뉴햄프셔 등 2개주의 승리가 전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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