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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철새 도래지' 주남저수지 현장 점검

기사등록 : 2020-1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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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7일 재두루미·큰고니·기러기류 등 겨울 철새 48종 1만5000여 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주남저수지를 찾아 탐방로 등을 현장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낙동강 수계의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는 매년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이다.

올해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130여 마리, 큰고니 400여 마리가 지난해보다 2주정도 빨리 주남저수지를 날아들기 시작해 철새를 기다리는 탐조객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7일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를 찾아 탐방로 등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11.08 news2349@newspim.com

세계적으로 6000여 마리만 남은 재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해마다 4~500여 마리가 주남저수지를 찾아 날아들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큰고니는 매년 2~3000여 마리가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모처럼의 따뜻한 기온 속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은빛물결을 이루는 물억새 황톳길을 거닐며 늦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탐방로에서 시민들과 만난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같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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