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헌을 바꿔 후보를 내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에 육박했다. 반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하락세를 그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11월 둘째 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와 변함이 없는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0%, 국민의힘은 18%로 조사됐다.
이외에 정의당은 7%, 국민의당과 열린우리당은 각각 3%, 그 외 정당들의 합은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하락, 정의당은 1%p 상승했으며 무당층은 2%p 올랐다.
11월 둘째 주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
차기 정치 지도자 지지도 결과. [사진=한국갤럽] |
정치적 성향별로 진보층 63%가 민주당, 보수층 4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6%, 국민의힘 16%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19%를 나타냈다.
뒤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1% 순이다. 4%는 그 외 인물(1% 미만 20여명 포함),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낙연 대표가 2%p, 윤석열 총장이 8%p 상승했고, 이재명 지사와 안철수 대표, 홍준표 의원은 각각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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