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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국 봉쇄' 저울질....눈길 끄는 유망주 PII, PINS, MIK

기사등록 : 2020-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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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모빌 제조사 폴라리스, 공유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 주목
공예품점 마이클스, 제약사 애보트, 아마존, 도미노피자 포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자가 구성한 코로나19(COVID-19) 태스크포스 관계자가 미국 전역 봉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봉쇄 관련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당선자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멤버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센터 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백신이 승인돼 보급되기 전까지는 4~6주 정도 상점들이 문을 닫고 관련 종사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해 전국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과 스탁뉴스닷컴 소개한 올 겨울 봉쇄 관련 유망 주식에는 폴라리스 인더스트리(Polaris Inc, 뉴욕증시:PII), 이미지 공유 및 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 Inc, 뉴욕증시:PINS), 예술공예품점 마이클스(Michaels Cos.Inc, 나스닥:MIK),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com Inc, 나스닥:AMZN), 의약품 전문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 Inc, 뉴욕증시:ABT),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Inc, 뉴욕증시:DPZ) 등이 포함됐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행사장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2020.11.01

투자 전문가 제레미 보우먼이 모틀리 풀에 소개한 봉쇄 관련 유망 종목 첫 번째는 북미지역 2대 스노모빌 제조업체 폴라리스 인더스트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수록 스노우모빌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용 장비들의 수요는 늘어나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각) 기준 폴라리스 주가는 90.92달러로 연초 대비로는 10.6%가 떨어진 상태다. 특히 지난 2분기 매출은 15%가 감소하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이지만, 겨울이 포함된 올 하반기에는 강력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3분기 폴라리스 매출은 10%가 늘었고, 주당 순이익도 2.85달러로 70%가 뛰었다.

보우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현실도피 욕구와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핀터레스트가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보다 더 큰 상승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등이 광고 업계의 보이콧을 직면하는 등 어려움을 마주한 반면 정치적 광고를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핀터레스트는 미국 대선 등의 이벤트를 지나면서도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핀터레스트의 활동 사용자 수는 2분기 중 4억1600만 명으로 39%가 늘었는데, 핀터레스트의 사용자 기반은 겨울에 더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도 그러한 흐름이 지속되고 광고업체들의 발걸음도 늘어난다면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이다.

보우먼이 추천한 마지막 봉쇄 관련 유망주는 예술공예품점 '마이클스'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내 활동이 늘고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마이클스 매출 역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코네는 스탁뉴스닷컴 기고를 통해 아마존과 애보트, 도미노 피자를 봉쇄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자상거래 쇼핑이 늘면서 이미 한 차례 상승 지지를 받은 아마존은 분기 이익을 물류 및 공급망 안전에 투입하면서 추가 상승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만들고 있는 애보트는 이미 막대한 비용을 진단키트에 투입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했으며,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음식 배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미 도미노가 미국에서 3분기 18%에 가까운 동일매장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이미 배달 관련 인프라를 잘 구축한 도미노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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