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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방미 첫 일정 '한미동맹 상징' 워싱턴 한국전 참전비 헌화"

기사등록 : 2020-11-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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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한정·윤건영과 바이든 시대 의회외교 대비 방미길
"美 하원, 18일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본회의 의결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6일 방미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했다.

그는 "이곳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인권, 법치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워싱턴에 잘 도착했다. 여기도 늦가을이 한창"이라며 "가장 먼저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다. 발밑의 노란 낙엽을 따라 한국전 기념비에 참배하고 헌화했다"고 전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6일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민주당 한반도TF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송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김한정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의원과 함께 5박 6일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이다.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될 조 바이든 당선인 측,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마침 미국 하원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표결한다"며 "결의안은 한미동맹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과 미국이 외교·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 대해서는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 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하원 본회의가 소집되자마자 이 결의안이 상정된 것은 한미동맹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결의안의 하원 통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 1월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의제 설정에도 이 결의안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결의안을 낸 민주당의 탐 수오지 의원은 현역 하원 의원 중 바이든 당선인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6일 방미 첫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그는 그러면서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수오지 의원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종전선언, 대북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며 "공화당의 랭포드 상원 의원도 함께 만날 예정인데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송 위원장은 "마침 우리 국회에도 김병주 의원의 주도로 한미동맹지지결의안을 제출된 상태여서 상호간에 공감대가 더욱 크리라 기대한다"며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마련해주신 만찬을 마치고 미국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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