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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미국 4개 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범 프로그램 운영

기사등록 : 2020-11-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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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바이오엔텍(BioNTech)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시범 프로그램을 미국 내 4개 주(州)에서 우선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뉴멕시코, 테네시에서 시범적으로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백신 운반과 접종 등에 대한 계획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전반적인 주 규모와 인구 다양성, 접종 인프라 등의 차별성을 고려해 해당 주들이 우선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성명에서 화이자는 "선택된 4개 주가 이번 시범 프로그램으로 인해 다른 주들보다 빨리 백신을 공급받거나 차별 대우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월요일 화이자는 바이오엔텍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냉동 보관이 필수라 운송 문제 등의 난관이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앞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임상에서 감염 예방에 94.5%의 효과를 증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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