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상품구독' 서비스를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일부터 카카오는 상품구독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그 동안 정수기 렌탈을 할 때, 전화예약 후 대면으로 계약서 작성, 신분증 확인, 방문일정 예약 등 총 13단계에 걸쳐 매우 번거롭게 진행됐다. 카카오는 이 절차를 간소화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카카오톡에서 렌탈, 정기배송 등의 방법으로 상품을 구독할 수 있게 했다. 제품 설명, 방문 예약, 구매 결정, 계약서 작성 등 기존 오프라인 기반으로 운영되던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들이 카카오톡에서 빠르고 편리한 방식으로 간소화된다.
이용자는 관심있는 브랜드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의 정보를 얻고,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 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당 브랜드와 친구를 맺으면 메시지를 통해 구독한 상품에 대한 알림, 프로모션 정보 등도 받아볼 수 있다.
오는 19일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의 렌탈·정기배송 상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향후 가전, 가구 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을 정기 배송 받거나, 청소대행 등의 서비스를 정기 계약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파트너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며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밀접하게 연결해, 모두에게 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