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과 목욕용품 매장 배스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의 모기업인 미국의 패션 소매기업 L 브랜즈(NYSE: LB)가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은 3분기 매출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레피니티브의 IBES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LB의 순매출은 30억6000만달러(약 3조3767억원)로 전년 동기 보다 14%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26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순이익은 3억3060만달러, 주당순익은 1.17달러다.
코로나19(COVID-19) 유행 기간 동안 위생 기준에 미국인들이 더 중점을 두면서 배스앤바디웍스의 비누, 로션, 손세정제 판매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배스앤바디웍스의 분기 매출은 56% 급증했으며, 빅토리아 시크릿은 4% 증가했다.
앤드루 메슬로 최고경영자(CEO)도 "배스앤바디웍스에서 지속적인 판매 강세와 빅토리아 시크릿에서의 상당한 실적 향상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L브랜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6% 급등했다.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 있는 배스앤바디웍스 매장.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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