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문제로 여야가 극한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5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여 주목된다.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철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참하지만, 김태년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상대역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추모식에 자리를 함께 한다. 추모식 이후 정치인들은 김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었던 서울 상도동 김영삼 도서관 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지난해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아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22 kilroy023@newspim.com |
지난 18일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후보 추천에 실패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법 개정을 통해 야당의 비토권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밀어붙이겠다고 나섰다.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야당 위원들의 강력한 회의 속개 요청을 묵살하고 회의를 종료시킨 민주당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동의하라며 의석수 덩치로 밀어붙이겠다는 엄포는 민주당이 반민주세력임을 자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여야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은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날 행사에서 여야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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