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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 돌파 시간 문제...브레이크는 없다"

기사등록 : 2020-11-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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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최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고지까지 순항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8일(현지시간) 1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201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성탄절 이전 2만달러 고지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투자플랫폼 e토로의 사이먼 피터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성탄절 이전 2만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치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화이자와 모더나가 전한 긍정적인 백신 뉴스는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의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책임자는 "백신 개발 뉴스로 글로벌 경제가 내년 상반기 정상화될 것이란 견해가 퍼지면서 시장에서는 방어 자산에서 리스크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디지털 골드'로 간주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옴카르 고드볼레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전통시장에서의 리스크 온 움직임과 미국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까지 오른 지금 비트코인의 상승에 브레이크는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11월 9일 화이자의 뉴스에도 1만5000달러 이상을 유지했으며, 16일에는 모더나의 발표가 주가를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5% 가까이 상승했다.

고드볼레는 "개인에 이어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최근의 비트코인 강세를 이끌고 있다"며 "2만달러에 대해 저항이 보이지 않는 테크니컬 차트 분석은 비트코인의 강세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이 가져온 낙관적인 경제 전망 등으로 미국의 달러화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화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많다.

시티그룹은 2021년 백신이 초래할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며 "달러화는 지금보다 20%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현재 92.30 부근에서 추이하며 연초 대비 4% 하락했다.

나아가 골드만삭스는 "각국의 경기부양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 등의 희소 자산에 리스크 헤지를 위한 투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2020.11.18 kwonjiun@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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