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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육백산 30㎿ 풍력발전단지로 거듭난다…친환경 발전모델로 재추진

기사등록 :2020-11-22 11:00

고효율·대용량 설비 설치…주민 친화형 풍력사업 개발
인공조림 편입 면적 최소화…기존 임도 활용 등 환경보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명산 육백산이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로 거듭난다.

한국남부발전은 '삼척 육백산 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일원 해발 1200m 고지대에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기자재사, 시공사와 공동으로 국산 풍력 100기를 건설해 풍력 국산화를 조기 정착시키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다. 태백 18㎿, 창죽 16㎿, 평창 30㎿, 정암 32.2㎿, 서남해해상 60 ㎿, 귀네미 19.8㎿ 풍력발전단지에 이어 조성되는 30㎿ 규모 풍력단지로 남부발전과 유니슨이 함께 개발 중이다.

강원도 삼척 육백산 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사진=한국남부발전] 2020.11.22 fedor01@newspim.com

4.2㎿ 5기, 2.3㎿ 4기 등 총 9기 풍력발전기가 건설되는 이 사업에는 총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계획대로 진행시 오는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육백산풍력은 이용률 25%(육백산풍력 사업성평가 기준) 가정 시 연간 6만5700M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1만825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이다. 이를 석탄구매 대체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700억원의 구매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약4만2000t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육백산풍력사업은 주민수용성에 있어 큰 장점을 지닌다. 인·허가에 앞서 적극적인 주민설명회 개최와 단지 견학 등을 통해 인근 마을(도계읍 황조리·신리, 노곡면 상마읍리) 주민의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다. 특히, 석탄산업 사양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도계·노곡의 지역주민들은 신규 산업 유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남부발전은 마을 주변을 풍력연계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사업 추진으로 발전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끼폭포 같은 육백산의 천혜 관광지를 활용하여 트래킹 코스를 조성하고, 마을 공동 목욕탕, 공동 쉼터와 같은 편의시설 및 복지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단순한 신재생 발전설비의 확충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환영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는 명품 풍력단지를 만들 것"이라며 "환경과의 공존은 물론, 미관 개선까지 힘써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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