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6명이 나왔다.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동료들로 사내 확산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화성사업장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와 회사 측이 긴장 속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수원사업장 R5 건물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4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0.11.18 sjh@newspim.com |
지난 22일 무선사업부 직원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R5 건물 해당 층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경우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층에서 근무했거나 밀접접촉한 직원 3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앞선 7명 외 나머지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6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밀접접촉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취했다.
16라인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으로 라인은 정상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자택 대기 중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사내 접촉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