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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I 발생 우려 있는 하천 신고하면 소독해드려요"

기사등록 : 2020-11-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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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사각지대' 소하천·소류지 소독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작은 하천까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3개소를 중심으로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드론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하천 및 소류지에도 철새가 관찰되는 등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농장 인근 소하천·소류지에 대해서도 소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가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간을 지난해 4곳을 7곳으로 확대 지정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유입차단에 총력 대응한다. [사진=경북도] 2020.11.01 nulcheon@newspim.com

올해 국내 철새도래지에서 벌써 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서 정부와 농가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가 인근의 소하천이나 소류지에 철새가 도래하는 등 AI 전파 위험성이 있는 곳은 가금농가가 방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접수된 대상지는 관할 시·군 주도로 신속하게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신고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매일 전국 6000여 가금농가에 관련사항을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신고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지자체 방역부서(1588-4060) 또는 가입한 가금협회를 통해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서는 소독 사각지대 제거를 통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금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하천·소류지에 대한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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