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기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와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30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신병교육대 병사 1명과 철원 육군부대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연천 신병교육대 병사는 앞서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수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이후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철원 육군 간부는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는데,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두 부대는 모두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대들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연천 신병교육대 누적 확진자 수는 72명, 철원 육군부대는 34명이 됐다.
군 전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71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완치자를 제외한 치료 중 인원은 176명이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전 장병의 외출과 휴가를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전 간부의 사적 모임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 조치는 내달 7일까지 이어지는데, 군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 이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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