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4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리는 연례 중동 안보회의 '제16차 마나마 대화' 참석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바레인과 UAE를 방문한다.
강 장관은 4일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마나마 대화에 연사로 초청받았다. 그는 이 대화에서 '코로나19 상황 하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방역·보건 협력 관련 미래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11.23 kilroy023@newspim.com |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마나마 대화 참석을 계기로 중동국가 외교장관 등을 포함 고위급 인사들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UAE 등 중동국가를 비롯해 북미·유럽·아시아 각국의 외교·안보 관계 장관과 정치인·전문가들이 참석해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참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나마 대화는 아시아 '샹그릴라 대화'와 유럽 '뮌헨 안보회의'와 함께 손꼽히는 주요 국제 안보 포럼으로, 2004년부터 중동 및 미국, 유럽 등 지역의 외교·국방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왔다.
강 장관은 이어 오는 5일 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한-UAE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이후 내년 개최 예정인 두바이 EXPO 현장을 방문해 건설중인 한국관을 시찰하고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 장관 겸 두바이 EXPO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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