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주요 입시업체들이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3일 분석했다.
다만 독서 영역의 29번, 36번과 문학 영역 4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의 등급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공부를 하고 있다. 2020.12.03 photo@newspim.com |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독서 영역에서 사회 지문은 EBS '계약' 관련해 파생된 '예약을 소재로 한 지문을 구성했다"며 "29번 문항의 경우 제시문에 나온 개념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하는 추론 문제가 출제 돼 '채무 불이행 책임'과 '손해 배상 채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다소 풀이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36번의 경우엔 꼼꼼한 독해와 추론 과정을 요하는 문제로 난이도가 높은 까다로운 문제였다"며 "40번·41번은 작품의 구절과 선지를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라 학생들의 부담이 가장 높았을 것"고 평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어 영역을 쉽게 출제 하려고 했던 의도가 보여진다"며 "1교시 가림막 설치 상태로 시험 시작단계에서 다소 편안하게 시험을 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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