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3일 오전(현지시간) 제11차 런던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버클레이(Barclays)의 유럽 주식 전략 부문 책임자인 엠마뉴엘 카우 이사가 '2020년 유럽 주식 시장 리뷰 및 2021년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로고=한국투자공사] |
카우 이사는 "올해 주식시장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경험하고 가장 짧은 하락장과 이후 기록적인 상승장을 보였다"며 "내년에도 활황세가 이어져 매크로 주도(Macro driven)와 경기순행적(Pro-cyclical) 중심의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가시화 ▲기업 이익 개선 ▲채권 수익률의 완만한 상승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지속 등을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지역별로 미국 주식에서 유럽과 신흥시장(EM)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가치주(Value)와 성장주(Growth) 간의 양극화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창수 KIC 런던지사장은 "지난 18년에 첫 출범한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는 한국의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에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다방면에서 역내 국내 기관들의 동반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C 주도로 지난 2018년 2월에 출범한 런던국제금융협의체는 영국에 진출한 대한민국 공공 및 민간 투자기관 24곳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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