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군 당국은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지난달 말부터 시행해 온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도 연천, 강원도 철원과 강릉, 충남 서산 등 전국 각지 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서울 확진자는 육군 간부 1명으로, 이 간부는 전역 전 전직교육 중 확진자가 발생한 음식점을 방문했다.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확진자는 육군 병사 2명과 간부 1명으로,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천과 철원 확진자는 육군 간부와 병사 각 1명으로, 이들 역시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중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확진자는 공군 병사 2명이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해 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산 확진자는 육군 병사 1명이다. 이 병사는 전역 전 휴가 중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한 치료 중 인원은 총 197명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해 온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정부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를 결정하기 전부터 강화된 지침을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등 군 운영 공공다중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그동안은 수용인원을 30%까지 제한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다.
다만 서울현충원의 경우 계획된 안장식, 사이버추모관 등은 정상 시행한다.
아울러 장병 휴가 및 외출 중단, 간부의 사적 모임 제한 등의 조치도 28일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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