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내년 초 제8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8일 '오늘의 총진군은 비상한 자각성과 책임성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초강도의 비상방역대전이 힘 있게 벌어지는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코로나19 못지 않게 무서운 적은 안일과 해이, 완만성"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0.07 chk@newspim.com |
신문은 "우리가 순간이라도 해이·방심한다면 긴장하며 지켜온 방역 전선에 파공이 생기고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엄중히 침해하는 무서운 대재앙이 초래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안일해이와 만성병을 단호히 배격하고 공간과 허점을 찾아 앞질러 대책하며 대중적인 비상방역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나갈 때 우리의 방역진지는 철옹성같이 다져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오늘의 80일 전투에서 우리가 믿을 것은 자신의 지혜와 슬기, 책임성"이라면서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당 제8차 대회를 보위하려는 높은 자각, 무한한 헌신성과 창발성에 의해서만 우리앞에 나선 긴박한 목표를 연말까지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등급인 '초특급'으로 격상하고 지상,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굉장히 적을 수 있다"면서도 "북쪽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걱정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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