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에너지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에 위치한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27일 50MW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 Limited)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한화에너지가 지난 2018년 12월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2월 발전소 건설을 착공해 이달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1만3997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며 1만192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5만1977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것이라고 한화에너지는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서 매각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에너지] 2020.12.10 yunyun@newspim.com |
한화에너지는 이번 매매 계약 체결에 대해 "유럽시장에 진출해 태양광 사업개발 단계부터 발전소 건설, 매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창출했다"며 "태양광 사업자로서의 전문 역량 및 사업 능력을 유럽시장에서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약 1.7GW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반 기업 및 가정에서 초기 투자비 부담없이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리테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스페인에 '이마히나 에네르히아(Imagina Energia)'라는 전력 리테일사업 브랜드를 런칭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 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10년 동안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총 6G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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