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난 10월 개관한 국립세종수목원을 지역의 관광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10일 세종시는 국립세종수목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국립세종수목원과 세종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 전경.[사진=국립세종수목원] 2020.12.10 goongeen@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조남성 국립세종수목원 운영지원부장,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중심부 65만㎡부지에 2796종의 식물 184만본을 식재한 국내 최초 도시형 수목원으로 온대 중부권역 식물자원 보전과 한국정원을 주제로 꾸며져 있다.
개관 이후 일 평균 관람객 1만 1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관광공사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돼 세종을 대표할 관광자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시는 국립세종수목원의 관광자원과 한국관광공사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전체의 새로운 관광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3개 기관은 국립세종수목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 협력과 지원에 나서고 세종지역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상품과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세종시-국립세종수목원 간 관광자원에 대한 협력적 공동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수목원 숲해설사를 대상으로 공동연수·코스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세종시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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