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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권위자 "영변 의미 과소평가 안 돼...대북제재 완화해야"

기사등록 : 2020-1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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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한미 정책 공조 통해 긍정적 결과 도출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핵 관련 최고권위자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가 북핵 문제에 있어 대북 제재 완화를 기초로 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11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해커 박사, 문정인 아시아 태평양 리더십 네트워크(APLN) 공동의장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정인  [사진 = 통일부] 2020.12.11 oneway@newspim.com

해커 박사는 이 자리에서 "비핵화는 장기적인 과정인 만큼, 외교적 접근과 함께, 한반도 문제 당사자인
남북이 협력해 평화를 조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비핵화 협상에 비추어 봤을 때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제재 완화를 정책 수단으로 고려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정인 의장은 "북측의 행보에 따라 차기 미국 행정부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바이든 당선인이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강조해온 만큼, 정책 공조를 통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장관은 "한반도 정세 변화의 시기에 가능성과 기회를 잃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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