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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19 급증 속 하락…WTI 0.5%↓

기사등록 : 2020-12-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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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낙관론에 주간 기준 6주 연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과 접종 개시에 따라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지속하며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센트(0.5%) 내린 46.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2월물은 28센트(0.6%) 하락한 49.97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0.7%, 브렌트유는 1.5% 각각 상승해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기대는 최근 유가를 끌어올렸다.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며 원유 수요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지지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마이수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백신 승인이 연달아 이뤄졌고 주요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배포되고 있어 백신 낙관론은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오랫동안 기다린 백신 접종의 시작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속에서도 강한 강세 재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무역협상 이슈가 지속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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