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달 4일 재개됐던 판문점 견학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한달여 만에 다시 중단된다.

통일부는 13일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로 판문점 견학을 오는15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유엔사령부와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어 "견학을 신청해 기다리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리며 향후 방역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견학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달 4일 시범견학을 시작으로 본격 재개됐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지난해 10월 잠정 중단된 후 1년 1개월 만에 다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달여 만에 다시 중단하게 됐다.

통일부는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판문점 견학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기세가 거세지면서 운영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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