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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명예퇴직 접수 실시...퇴직금 작년 수준 유지

기사등록 : 2020-12-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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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4세 이상 신청자에 36개월치 월급 지급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은행이 만 54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퇴직금은 월급 3년치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올해 명예퇴직을 잠정 합의하고 만 54세(1966년생) 이상 직원들에게 신청을 받기로했다. 접수일은 아직 미정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뉴스핌 DB] 2020.10.24 tack@newspim.com

조건은 통상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만 54세 이상 신청자에게는 36개월치 급여를 일시 지급하기로 했으며 만 55세 이상 신청자에게 24개월치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자녀 학자금(2인 기준 5600만원), 재취업지원금(3300만원), 여행상품권(300만원) 등을 별도로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조건에서 크게 지급을 늘리거나 하지 않아 수준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명예퇴직 접수를 받았다. 퇴직금은 최대 28개월에서 39개월 대폭 상향했다. 신한·KB·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명예퇴직 조건을 연내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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