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진행 중인 전면 등교수업 중지 기간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 추세가 진정될 조짐이 보이질 않자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모든 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전면 온라인 수업을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오늘(15일)부터 서울의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와 경기의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가 올해 말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밀집도를 최소화해 돌봄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모습. 2020.12.15 pangbin@newspim.com |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기존에는 3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나 특수학교 등은 등교수업을 할 수 있었지만, 이 같은 조치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야 할 학교도 대폭 늘었다.
다만 수행평가, 학교생활기록 작성, 성적 관련 학사 일정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 학교장 재량으로 밀집도 3분의 1을 지키는 선에서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확진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도 각 학교가 학년 말 마무리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도 급증 추세다. 이날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하루 만에 학생 확진자는 72명 늘어 누적 기준으로 2275명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가 31명, 서울이 14명 등 수도권 학생 확진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유치원·초등학교에 대한 온라인 수업 연장은 향후 확진자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초등학교는 이미 겨울방학에 들어간 경우도 있어 향후 추이를 보면서 온라인 수업 기간 확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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