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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변이 우려에 큰 폭 하락

기사등록 : 2020-12-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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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영국에서 전염성이 70%가량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보고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은 다시 강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2.86포인트(1.73%) 내린 6416.3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84.21포인트(2.82%) 하락한 1만3246.3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34.50포인트(2.43%) 내린 5393.34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9.21포인트(2.33%) 하락한 386.69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영국 정부는 런던을 포함한 영국 동남부에서 봉쇄가 추가로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전염성이 더욱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60%의 원인이 됐다는 소식 이후 취해졌다.

다만 영국과 미국 보건당국은 새로운 변종의 치명률이 더 높다는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가 48시간 동안 영국에서 오는 모든 운송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영국에서는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커다란 부정적인 전개"라고 분석했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미 의회가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회는 이번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또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이 승인되면서 배포가 개시됐다.

악시의 밀란 컷코빅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백신 접종 확대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개선되기 전에 악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악화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떨어지면서 정유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프랑스 토탈의 주가는 2.48% 하락했으며 영국 BP와 로열더치쉘도 각각 4.90%, 5.01%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 내린 1.223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94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579%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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