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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마일리지 신용카드 '단종'된다...PLCC만 확대중

기사등록 : 2020-12-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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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용카드, 비대면 소비 혜택 카드 대거 출시
단종 인기카드의 리뉴얼·소액 투자붐 카드만 증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올해 신용카드업계에선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카드가 주목을 받은 반면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단종되거나 신규발급이 중단됐다. 또 현대카드가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잇따라 출시 주목받았다.

23일 신용카드 비교 전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이 일반화되면서 소비 방식도 자연스럽게 '언택트'로 바뀌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달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 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는 전년대비 17.0% 증가했고 대면 결제는 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구독 서비스, 배달앱,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에 혜택을 주는 카드들이 대거 출시됐다. '신한카드 예이', '우리 카드의정석 언택트 에어', 'NH농협 올바른 플렉스 카드', '요기요 삼성카드', '요기요 신한카드' 등은 배달앱, 디지털스트리밍 할인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언택트 카드로 출시됐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달앱에 집중했고, '삼성 탭탭 디지털'은 디지털구독 50% 할인을 제공한다.

비대면 카드와 함께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이 합작한 PLCC(상업자표시전용카드, Private Label Credit Card)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해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거물급 브랜드와 합작한 PLCC를 내놨고 쏘카, 무신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끝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배민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2020.12.23 tack@newspim.com

현대카드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토스PLCC인 '토스신용카드'를,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PLCC 카드인 '롤라카드'와 NHN페이코 PLCC 카드인 '뉴 페이코 롯데카드'를 내놨다.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급감으로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신규 발급이 중단되거나 단종됐다. '스카이패스더드림 롯데카드', '우리 자유로운 여행카드(스카이패스/아시아나)' 등이 올해 단종됐고,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했던 'KB국민 탄탄대로 Biz 티타늄카드'도 신규발급이 중단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해 비대면 소비의 일반화로 온라인쇼핑, 배달앱, 디지털 스트리밍 등에 혜택을 주는 '언택트 카드'들이 대거 출시됐고, 발급 방식도 '모바일 전용 카드'로 옮겨가고 있는 반면 항공 마일리지 카드들은 단종되거나 신규발급이 중단됐다"며 "카드사들은 현재 단종된 인기카드의 리뉴얼 버전을 내놓거나 PLCC·제휴카드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액투자붐을 겨냥한 카드도 나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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