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특별대담을 갖는다.
통일부는 23일 이 장관과 정 수석부의장이 오후 2시부터 남북회담본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회의 시간'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 위부터)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 = 통일부] 2020.11.18 oneway@newspim.com |
통일부는 "이번 특별대담은 미국 대선 이후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남북관계 재개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담은 내년 초 북한이 제8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된다. 이 장관과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지원,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지난 22일 통일부 온라인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에서 금강산 독자 개발 의지를 내비쳤는데 남북이 다시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금강산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북 공동 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담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녹화 후 오는 24일 통일부 유니TV(UniTV)와 민주평통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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