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보택시 스타트업 '뉴로(Nuro)'가 주 최초로 무인차 배달 서비스를 승인받았다.
뉴로의 무인 배달 차량. 사진은 업체 제공. [사진=블룸버그] |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무인 자동차 시험주행을 해온 뉴로는 이제 음식·음료·의약품·기타 제품들을 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뉴로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뉴로는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운전 시장을 선두할 수 있게 됐다. 업체는 토요타 프리우스 차종과 자체 제작 'R2'에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뉴로의 무인 차량이 장애물과 위험요소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구급차와 같은 비상 대응자들과 마주쳤을 때 대응방법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는 등 여러 안전 기준에 부합했다고 알렸다.
단 무인 차량 배달은 기상조건이 좋은 날에만 수행될 수 있으며, 차량은 최대 시속 25마일(40km)로 제한된다.
또 특정 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업체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의 산타클라라와 샌 마테오 카운티에서만 무인차량 배달 영업을 할 수 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 계열사의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와 아마존의 '죽스'(Zoox)도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험주행을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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