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러시아 '북핵' 담당 수석대표가 29일 유선으로 상견례를 겸한 첫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Igor V. Morgulov)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한·러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러시아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Igor V. Morgulov)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한·러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하고 있다. 2020.12.29 [사진=외교부] |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진전을 이루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대면 협의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야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노 본부장은 마르굴로프 차관의 조기 방한을 초청했다.
지난 21일 임명된 노 본부장은 지난 22일 미국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에 이어 23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29일 우장하오(吴江浩) 외교부 부장조리와 과 전화협의를 갖는 등 주요국 카운터파트와 북핵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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