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 택배영웅 32명을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 행사를 열고 '올해의 택배인' 4명과 '우수 택배인' 28명을 선정해 총상금 9600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올해의 택배인 금종명씨 [제공=CJ대한통운] |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숨은 노력을 펼쳤으며, 택배산업 발전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택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택배인은 택배기사, 집배점, 간선사, 도급사 대상으로 각각 심사를 진행했다. 택배기사 부문 '올해의 택배인'은 서울 관악신원집배점 금종명씨(34)가 수상했다.
구독자 수 5만명 유튜브 채널 '택아'를 운영하고 있는 금씨는 평소 배송일과 함께 작업 모습을 직접 촬영, 편집해 SNS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상으로 본인과 동료 택배기사들의 과거 직업 경력과 현재 만족도 등을 보여주며 직업으로서 택배기사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깨고 택배기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집배점 부문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남편과 함께 집배점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연수송도랜드마크 집배점장 나영희씨(44)가 선정됐다. 관리 구역 중 일부 지역에 청각장애인 배송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택배 기반 CSV(Creating Shared Value)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급사 부문에서는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에 국내 물류사업장 최초 코로나19 선별문진소 및 간선기사용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온도체크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방역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도급사 '한석맨파워'가 선정됐다.
간선사 부문에서는 전국 택배 이동의 심장 역할을 하는 허브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이용 효율성을 높여 간선차량 기사들의 만족도를 높인 공로로 간선사 '조일물류㈜'가 수상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모든 택배 종사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택배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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