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30% 지지율을 넘으며 이낙연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해 새해 1월 1일과 2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은 30.4%로 1위를 기록했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와 지지율 3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여권의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3%, 이낙연 대표는 15%로 오차범위내에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2020.10.22 leehs@newspim.com |
윤 총장은 보수층에서 46.2%, 중도층에서 33.6%의 지지율을 흡수하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달렸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38.1%의 지지율로 이 대표(20.2%)를 앞질렀다.
리얼미터는 새해 첫날 이 대표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제기하며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가 이 지사에게 흡수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절반 이상이 윤 총장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가 ARS 조사로 다른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와는 결과가 다르다고 전했다. '샤이' 보수의 성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일과 2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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